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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수학/기출분석

[수학 모의고사]기출문제를 푼다는 것

by 일호15 2020. 9. 30.

[수학 모의고사]기출문제를 푼다는 것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학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를 푼다는 것' 자체에 대해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나무꾼이 도끼로 나무를 열번 백번 찍기 전에, 도끼 날을 가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가 없는 건, 나무꾼이 도끼 날을 잘 갈았다는 뜻인 것만 같습니다. 여러분도 날을 갈러 가보실게요.
 

@기출문제란?

기출문제는 이미 출제되었던 문제를 뜻해요.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면, 형누나언니오빠들이 고3때 풀었던 문제겠죠. 잠시 상상하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레드썬.
 
수능 당일. 시험장에 들어갔어요. 긴장되는 순간..! 1교시가 끝나고, 야생의 수학시험지가 나타났다! 그 시험지가 곧 기출문제에요. 여러분이 수능을 치르고 나면 그 사연깊은 시험지는 내년부터 기출문제집에 출판 될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수학 기출 문제 풀이들과 비슷하게 해설 될 것 같아요.
 
 

@출제자의 의도

서울대에서는 최상위 성적의 학생을 원해요. 그런데 수능이 너무 쉬워서 모든 수험생이 만점을 받게 된다면, 서울대에서는 누구를 뽑아야 할지 제비뽑기를 하게 되겠죠. 반대로, 수능이 너무 어려워서 모든 수험생이 0점~10점 구간에만 몰려있다면, 이번에는 서울대에서 룰렛을 돌리게 될 것 같아요.
 
자 그렇다면, 수능 출제자의 입장에서는 '잘하는 학생일수록 고득점' 이라는 베이스를 잡고 있을거에요. 실력대별로 학생들의 점수를 퍼뜨려놔야 서울대에서 재미없는 보드게임을 접고, 신나는 수학공부를 할 수 있겠죠!
 

 

@프로세스

불수능이니 뭐니 해도 만점자는 매년 나오는데요. 다른 수험생들과 똑같은 시험시간동안, 똑같은 시험지를 봤을거에요. 다른 점이 뭘까요? 바로 프로세스입니다. 이번 시험 망했다면서 전교 1등하는 친구들을 보면, 뭐든 알고 있는것만 같은 느낌인데요. 그런 친구들은 정확하게 가는 길을 알아요.
 
그리고 빨라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바르게 가는 길을 알아냈을 테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빠르게 가는 길을 알아냈을 거에요. 연구와 연습 중에 더 어려운 공부는 연구인 것 같습니다. 어려우니까, 어렵다고 생각되니까 공부인 거겠죠.
 
 

@기출문제 활용법

돌고 돌아 대망의 기출문제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푸는 것처럼 잔뜩 긴장할 필요는 없지만, 소중하게 다룰 가치는 있어요. 출제자 분들이 학생들의 점수대를 갈라놓으려고 고심한 문제들이고, 틀려라 얍!! 하면서 낸 문제들이에요. 그런만큼 '순순히 당해줄 수는 없지!!' 하면서 푸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소중하게 푼다는 것은 무엇이냐. 저는 최적화 풀이 찾기라고 생각해요. 과목을 막론하고 기출문제를 답맞히고 땡 해버리는 것 만큼 시간낭비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수학 기출 문제는 그 자체를 맞히려고 푸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볼 수학 시험문제를 맞히기 위한 재료니까요.
 
 
한가지 추가하자면, 수학 모의고사 객관식 문제는 선택지를 가리고 풀면 도움이 돼요. 저는 문제집을 사면 컴싸로 모든 선택지를 가려놓는게 시작이었는데요. 1번부터 5번까지의 선택지 자체가 힌트가 될 수 있어서, 가려놓고 하면 난이도가 조금 더 오르는 느낌이 있어요. 반대로 말하면, 수능 당일에는 선택지를 적극 활용하면 좋겠죠!

 

 

[더 보기]

 

>> [고1 모의고사]규칙성01

>> [수학 모의고사]mis 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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