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첫눈이 내렸는데, 다들 행복한 나날 보내고 계시면 좋겠네요.
저는 2023년 올해, 캐디 1년차 생활 하고 왔습니다!
캐디 해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남겨 볼게요.
1 캐디 월급
결론부터 담백하게 말씀드릴게요. 저는 이번 6월~10월 따져보면, 월 400만원 이상은 벌었습니다.
제가 11월부터는 휴가를 쓰게 되어, 10월까지만 산정했습니다. 겨울에는 일이 잘 되지 않을 거라고 들었습니다.
제 주변 캐디분들을 보면, 평균 500만원 정도 버시는 것 같아요.
저는 사정상 일을 쉬엄쉬엄 했었는데, 바짝 할때는 일주일에 200만원 이상 벌어본 경험도 있습니다.
2 캐디 세금
세금에 대한 소문 때문에, 캐디 할까 망설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앞으로 세금이 어떻게 적용될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건 세금이 오르기 전까지는 캐디가 고소득 직종이라는 것입니다. 언제 오를지 모르기에 진입을 망설일 수 있지만, 반대로 언제 오를지 모르기에 지금이라도 뛰어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3 교육 및 실습 기간
저는 MBTI가 ESFP인데요. 그 중에서도 극 P 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되는 대로 사는 편이죠. 캐디 일을 하러 집을 떠나는 그 순간에도, 교육기간 및 실습기간이 있을 거라는 사실을 몰랐었더랬죠.
저와 같은 P들을 위해 이 정보를 반드시 남겨야겠습니다. 어차피 P는 이 글을 찾아보지 않을 테지만. 돈을 제대로 벌기까지 최소 한달 반은 보셔야해요. 제가 봐온 보통의 경우에는 실습 근무를 35일 해야 하며, 그 이전에 이론 교육까지 포함하면 최소 한달 반은 잡는 것 같아요.
교육 업체가 여럿 있는데요. 일정 금액을 선납받는 곳과, 그렇지는 않은 곳이 있습니다. 해당 골프장에 확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저는 업체 잘못 걸려서, 소득 거의 없이 3달 걸려 정식 캐디가 되었습니다. 네이버 밴드 어플을 통해 잘 알아보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4 주의사항
캐디를 하시게 된다면, 주의사항 두 가지를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1. 안전사고
캐디가 돈을 많이 버는 이유는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일종의 생명수당 같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캐디는 타구 사고, 카트 사고 등 갖가지 사고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돈 벌러 갔다가 다치시는 일 없게끔, 병원비 물려주는 일 없게끔 안전사고에 유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씀씀이
많이 벌고, 급여도 당일 지급입니다. 돈을 헤프게 쓰지 않도록, 소비습관을 미리 들여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캐디라는 것을 진작 알게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의미없는 아쉬움이긴 해요.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경제관념이 잡힌 후에 캐디를 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부디, 부디 탕진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미 늦었어요..
제가 캐디 일을 시작하기 전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정리해보았고, 추가로 알아두실 내용들에 대해 의견 남겨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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